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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식서(食書)/투자9

[투자 고전서] 고객의 요트는 어디에 있는가(프레드 쉐드) - 금융시장의 부조리와 탐욕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풍자를 담은 걸작 책 소개 책이 출간될 때 편집자가 정한 월스트리트의 유명한 농담을 책 제목으로 차용했다(원래 저자는 제목에 저작권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유명한 소설의 제목을 붙이려고 했다고 한다;;). 덕분에 금융가에 대한 풍자와 미국식 유머가 꽤 많이 들어간 이 책에 찰떡 같은 제목이었고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다. 워렌 버핏을 포함한 많은 금융인들이 추천하는 책이며, 투자를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저자 프레드 쉐드 주니어는 월가의 트레이더로 일했었지만 그만둔 이후에는 별다른 이력도 근황도 없었다고 한다. 책의 명성에 비해 정말 조용히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았나보다. 투자 고전서답게 기초 다지기에 정말 좋은 책이다. 특히, 증권분석처럼 초보자가 따라가기 쉽지 않은 내용은 일절.. 2025. 9. 14.
[도서 리뷰]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필립 피셔) - 워렌 버핏의 또 다른 스승, 필립 피셔가 쓴 투자 고전서 책 소개 투자자라면 위대한 기업에 투자해서 돈을 불리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위대한 기업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 고유한 기술? 재무제표 분석? 고수의 추천? 투자할 기업을 발굴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 책에서는 그 방법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저자 필립 피셔가 이 방법으로 투자를 해서 세계적인 투자자가 되어 직접 증명했기 때문에 방법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없다. 시대가 지나 지금은 적용할 수 없는 것 아니냐 할 수 있지만 개인의 역량, 상황에 따라 모두 적용하긴 어려울 수 있지만 현대에 적용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 감각이나 직감이 아니라 철저히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이성적으로 행동한다면, 그리고 '사실 수집'을 거친다면 손해 볼 주식 정도는 확실히 걸러낼 수 있을 것이.. 2025. 8. 24.
[도서 리뷰] 돈의 속성(김승호) 200쇄 개정증보판 - 돈은 어떤 사람에게 가는가 책 소개 김승호 회장은 스노우폭스 그룹의 설립자다.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으로 알려져 있고 많은 강연(수업이라고 부르기도 함)을 다닌다. 이 책은 김승호 회장이 여태까지 살면서 느낀 '돈의 속성'을 정리한 책이다. 그렇다보니 여느 부자들이 말하는 돈이란 이렇다라는 비슷한 내용도 많이 있다. 책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제외하면, 74개의 챕터와 200쇄 기념 증보판 11챕터로 이루어져있다. 꽤 많아보이지만 책 크기도 작거니와 어렵지 않고 글 자체도 잘 쓰여있어서 금방 읽힐 것이다. 앞서 말했듯 많은 부자들이 하는 말과 비슷한 내용이 있다. 그만큼 자본주의의 진리라는게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1) 돈을 귀하게 여겨야 하고, 2) 동업자의 마인드로 투자하고, 3) 복리의 힘을 깨달아야 하고, 4.. 2024. 11. 1.
[도서 리뷰] 뮤추얼펀드 상식 10주년 기념판(존 보글) - 어떤 펀드를 투자하면 좋을까에 대한 해답 책 소개 이 책은 2002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 서한에서 워런 버핏이 추천한 책이다. 미국 발간일은 1999년이고 우리나라 초판 발행일은 2017년이다. 책이 꽤 두껍지만 돌아가신 존 보글 선생님이 하고 싶은 말은 p.83~84에 단 6가지 사항으로 요약되어 있다. 이것이 그의 투자 철학이자 어떤 펀드에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이다. 존 보글은 그 유명한 Vanguard의 창립자이며 인덱스 펀드(ex.S&P500)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다. 불행한 어린시절을 보냈지만 극복해 냈고,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인물로 생을 마감하였다(워런 버핏도 그를 '영웅'이라 칭한 바 있다). 항상 뮤추얼펀드 시장의 정상화를 주장했으며 1996년 심장이식을 받아 제2의 삶을 얻고 Vanguard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 2024. 9. 28.
[도서 리뷰] 비바리퍼블리카 토스(TOSS) - 더 머니 북(THE MONEY BOOK) : 금융 초심자가 기초를 배우기 좋은 책 간단소개 토스가 서비스하기 시작한지 약 10년 됐을까. 그때만 '토스'라는 이름을 아예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다. 당시에 은행권은 송금수수료도 야무지게 챙기던 때였고 무료송금이라 사용하는 친구 덕분에 알음알음 그냥 송금 수단 중 하나로 접할 수 있었다. 그때 난 익숙하지 않은 토스 송금방식에 신뢰가 없었고 사기 당하는거 아닌가 하는 마음에 못 믿었었다.하지만 지금은 50대인 우리 아버지도 사용할 정도로 편의성과 안정성이 입증되었다. 토스뱅크와 토스증권 사용자도 늘어나는 추세이고 깔끔한 인터페이스에 대해선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돌이켜보면 송금수수료를 없애준 주요 핀테크 서비스 아니었나 싶다.토스에는 금융 기초 상식을 사용자에게 읽기 편하게 제공해주는 토스피드라는 컨텐츠가 있다. 이 책은 그 내용들을 10.. 2024. 8. 31.